주식투자는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같은 종목을 갖고 있어도, 옵션을 함께 활용하면 수익 구조가 훨씬 더 다양해지고 유리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커버드 콜(Covered Call), 보호 풋(Protective Put), 스트래들(STRADDLE) 같은 옵션 콤보 전략은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 주식 보유와 옵션을 활용한 전략의 차이를 아주 쉽게, 예시와 표로 비교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1. 단순 주식 보유 전략이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따르는 기본 전략입니다. 좋아 보이는 종목을 매수한 뒤,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매우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전략이지만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수익이 없음 (시간에 대한 비용 발생)
- 하락장에서는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함
예시로 삼성전자 100주를 70,000원에 매수했다고 가정해볼까요?
| 시나리오 | 주가 | 수익/손실 |
|---|---|---|
| 주가 상승 | 75,000원 | +500,000원 |
| 주가 정체 | 70,000원 | ±0원 |
| 주가 하락 | 65,000원 | -500,000원 |
이처럼 수익은 상승에만 의존하고, 하락 시 방어 수단이 없습니다.
2. 옵션 콤보 전략이란?
‘옵션 콤보 전략’이란 말 그대로, 주식과 옵션을 ‘같이’ 활용하여 수익 구조를 유리하게 바꾸는 방식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전략이 커버드 콜(Covered Call)입니다.
📌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이란?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해 콜 옵션을 팔아(매도)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입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삼성전자 100주 보유 + 콜 옵션 매도
- 삼성전자 100주 보유 (매수가 70,000원)
- 1개월 뒤, 73,000원 행사가 콜 옵션을 1,000원에 매도 (프리미엄 100,000원 수령)
| 시나리오 | 주가 | 수익 구조 | 최종 수익 |
|---|---|---|---|
| 주가 상승 | 75,000원 | 주가 수익 (3,000 x 100) 제한 + 프리미엄 | 300,000원 + 100,000원 = 400,000원 |
| 주가 정체 | 70,000원 | 주식 수익 없음, 프리미엄 유지 | +100,000원 |
| 주가 하락 | 65,000원 | 주식 손실 -500,000원 + 프리미엄 | -400,000원 |
이 전략의 핵심은 주가가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일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상승폭이 제한된다는 것이지만, ‘수익 실현을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우 유리한 전략입니다.
3. 커버드 콜 vs 단순 보유 비교
| 항목 | 단순 주식 보유 | 커버드 콜 전략 |
|---|---|---|
| 기본 구조 | 주식만 보유 | 주식 보유 + 콜 옵션 매도 |
| 수익 기회 | 주가 상승에만 의존 | 상승 + 프리미엄 수익 |
| 하락 방어 | 없음 | 프리미엄으로 일부 손실 상쇄 |
| 주가 급등 시 | 모든 수익 확보 | 수익 상한 있음 (행사가로 고정) |
| 최대 손실 | 주가 하락분 전액 | 주가 하락분 – 옵션 프리미엄 |
| 추천 대상 | 주가 급등 기대할 때 | 보수적 장기 투자자, 수익 안정화 원하는 경우 |
4. 커버드 콜 외의 대표 전략
- 보호 풋(Protective Put): 보유 주식에 ‘풋 옵션’을 매수해 하락 방어
- 콜 매도 + 풋 매수 (Collar 전략): 상승은 제한하고 하락도 제한하는 안정 전략
- 스트래들(Straddle):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하여 변동성 활용
이 전략들은 모두 ‘현명하게 위험을 조절하고, 수익 가능성은 열어두는 구조’입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5. 실전 조언: 언제 커버드 콜을 사용할까?
- 보유 중인 주식의 급등 가능성은 낮지만, 꾸준히 보유할 예정일 때
- 현금흐름(프리미엄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고 싶을 때
-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이 정체될 때
예: 카카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량주를 장기 보유 중이라면? 커버드 콜을 통해 매달 또는 분기마다 ‘배당+프리미엄’처럼 수익을 쌓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결론: 같은 종목, 다른 전략 – 옵션으로 수익을 설계하라
단순히 주식을 ‘사고 기다리는’ 것만이 투자의 전부는 아닙니다.
똑같은 종목을 갖고 있어도 옵션을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수익 구조와 위험 노출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커버드 콜 전략은 안정적이면서도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에게도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옵션 전략입니다.
앞으로는 단순 보유만 하지 말고, ‘내 수익을 설계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 보세요!
주식 + 옵션 전략 = 지혜로운 투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