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GRE와 GMAT은 단순한 입학 조건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시험들은 지원자의 학문적 역량과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은 명문대학 입학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두 시험은 목적과 구성, 전략적 접근 방식이 다르므로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초시생이라면 GRE와 GMAT의 구조적 차이와 출제 경향을 이해한 후,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하고 체계적인 학습 루틴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GRE와 GMAT의 시험 구성부터 각 영역별 고득점 전략, 초시생 맞춤 루틴까지 완벽하게 안내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유학 준비가 한층 수월하고 명확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GRE 시험 구조와 고득점 전략
GRE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대학원의 석사, 박사 과정에서 필수 또는 선택적으로 요구하는 표준화 시험입니다. 시험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파트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선 고유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1. Verbal Reasoning 전략
GRE Verbal Reasoning은 비영어권 수험생에게 가장 큰 도전입니다. 이 영역은 단순히 영어를 ‘읽는 능력’을 넘어서, 복잡한 지문 속에서 핵심 논리를 파악하고, 문장의 논리적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고급 어휘 학습입니다. GRE에서는 일반 영어에서 보기 힘든 추상적이거나 철학적인 어휘들이 자주 등장하므로, 단어장을 암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제 지문 속에서 단어의 의미와 용법을 익히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문제 유형 중 Text Completion, Sentence Equivalence는 문맥 유추 능력이 중요하므로 문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논리적 연결어를 잘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Reading Comprehension은 지문의 구조를 이해하고 주제문과 세부사항을 구분해내는 능력이 관건입니다.
GRE 공식 문제집, Manhattan Prep, Magoosh 등의 리소스를 이용해 매일 지문 분석과 단어 복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답 선택 시 단순히 ‘맞는 것’이 아닌 ‘논리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훈련이 GRE Verbal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2. Quantitative Reasoning 전략
GRE Quant는 일반적인 수능 수학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의 해석 방식이 다르고 시간 관리가 중요하므로 만만하게 보면 안 됩니다. 특히 수학 개념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력, 빠른 계산력, 그리고 주어진 조건을 명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영역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는 산술, 대수, 기하, 데이터 해석 등이며, 대부분 중고등학교 수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함정 조건, 중복되는 정보, 불필요한 데이터가 주어지기도 하며, 시간 부족으로 실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Quant 실력을 높이기 위해선 우선 수학 공식과 개념을 확실히 정리한 후, 다양한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특히 실전 시험처럼 타이머를 사용하여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득점 전략 중 하나는 '문제 해석 연습'입니다. GRE 문제는 문제를 읽는 것 자체가 훈련이 되어야 하므로, 지문 분석을 통한 해석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Kaplan, ETS 공식 가이드, Target Test Prep 등의 강의나 교재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3. Analytical Writing 전략
GRE Analytical Writing은 두 개의 에세이로 구성되며, 독립적인 주장을 전개하는 Issue Task와 주어진 주장에 대해 비판적 분석을 요구하는 Argument Task로 나뉩니다.
이 시험은 단순한 문장력보다는 논리적 사고와 구성력, 설득력 있는 전개 방식을 평가합니다. 많은 수험생이 이 영역을 소홀히 하지만, 명문대일수록 작문 점수도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결코 간과해선 안 됩니다.
고득점을 위해선 각 에세이 유형별 템플릿을 미리 익히고, 다양한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며 자신만의 논리 전개 방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ETS에서 제공하는 공식 채점 기준을 참고하여, 논리 구성의 명확성, 예시 활용, 전개 흐름 등을 체크해보세요.
글을 쓴 후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온라인 포럼이나 튜터링을 통해 첨삭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적어도 주 2편 이상의 글을 지속적으로 쓰는 것이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GMAT 시험 구성과 고득점 전략
GMAT은 주로 경영대학원(MBA)이나 관련 분야 대학원 입시에 요구되는 시험으로, 비즈니스 분석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중점 평가합니다. 시험은 Verbal, Quantitative, Integrated Reasoning, Analytical Writing 네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마다 차별화된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1. Verbal Section 고득점법
GMAT Verbal은 크게 Sentence Correction(SC), Reading Comprehension(RC), Critical Reasoning(CR)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됩니다.
SC는 문장 문법과 구조적 정확성을 평가하는데, 영어의 품사, 시제, 주어-동사 일치, 병렬 구조 등 기본적인 문법 개념을 탄탄히 해야 합니다. Kaplan Grammar Guide 등 SC 전문 교재로 문법 규칙을 정리하고, 실제 문제에서 적용해보는 연습이 필수입니다.
RC는 경제, 심리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적인 지문을 읽고, 주제, 목적, 논지 등을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지문을 처음 읽을 때 '전체 구조', '저자의 주장', '세부 논거'를 중심으로 파악해야 하며, 모든 문장을 꼼꼼히 읽기보다는 논리의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CR은 주어진 주장에 대해 가정, 근거, 약점을 평가하는 논리적 사고 훈련입니다. 논증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왜 이 주장이 설득력이 부족한지 또는 어떤 정보가 추가되면 설득력이 증가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각 유형별 대표 문제집인 OG(Official Guide)와 Veritas Prep, Powerscore 자료를 반복 학습하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2. Quantitative Section 고득점법
GMAT Quant는 기본적인 산술, 대수, 기하, 확률 등으로 구성되며, GRE보다 수학 난이도는 낮지만 문제 스타일이 다르고, 실수 유도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Data Sufficiency(DS)는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정보로 정답을 알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특이한 유형이므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유형은 빠르게 조건을 판단하는 능력이 핵심이며, 많은 수험생들이 처음엔 혼란을 느끼지만 반복 학습을 통해 논리적 판단력과 전략적인 풀이 방식이 익숙해지면 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Problem Solving(PS)은 GRE의 수리 영역과 유사하며, 계산 속도와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GMAT은 제한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타이머를 두고 문제 풀이 연습을 해야 실전에서의 시간 압박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Manhattan, GMAT Club Mock Test)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3. IR & AWA 전략
Integrated Reasoning(IR)은 GMAT의 차별화된 영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그래프, 테이블, 문장 등)를 분석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요구합니다. 이 영역은 경영적 의사결정 능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 MBA 과정에선 중요하게 여겨지는 영역입니다.
문제 유형으로는 Table Analysis, Multi-source Reasoning, Graphics Interpretation 등이 있으며, 데이터 간 상관관계, 숫자 해석 능력, 빠른 추론력이 필요합니다.
AWA는 하나의 주장을 분석하고 그 논리적 약점을 지적하는 에세이로, GRE보다 짧고 명확한 글 구성이 중요합니다. 각 문단에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고, 구조적 전개에 집중하면 고득점을 가능합니다. 템플릿 기반 글쓰기와 사전 연습은 AWA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GRE vs GMAT 선택 전략 및 준비 루틴
두 시험 중 어떤 시험을 선택할지는 여러분의 지원 전공, 학교의 요구 조건, 그리고 본인의 강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통적으로 GRE는 일반 대학원(이공계, 사회과학, 인문학 등)에, GMAT은 경영대학원(MBA, 금융학, 마케팅) 등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MBA 과정에서도 GRE 점수를 인정하고 있어, 반드시 GMAT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학이 강하고 논리적 사고가 빠른 수험생이라면 GMAT이 유리할 수 있으며, 언어적 사고와 비판적 글쓰기에 자신 있다면 GRE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 시험의 응시료, 시험 방식(컴퓨터 적응형 여부), 리포팅 정책도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초시생 추천 12주 루틴
- 1~2주 차: 시험 구조, 유형 파악 / 진단 테스트
- 3~6주 차: 기본 개념 정리, 단어 암기, 기초 문제 풀이
- 7~9주 차: 유형별 중급 문제 연습, 오답노트 정리
- 10~11주 차: 실전 모의고사 풀이, 약점 집중 보완
- 12주 차: 실전 감각 향상, 컨디션 조절 및 시험 전략 정리
하루 2~4시간의 집중 공부와 꾸준한 모의고사 참여로 실전 대비가 가능합니다.
GRE와 GMAT은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한 필수 관문입니다. 시험 선택은 자신의 전공, 성향, 목표 학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각 시험의 특성과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시생이라면 특히 계획적인 루틴 설정과 반복 학습,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고득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12주 루틴을 실행해 보세요. 저도 유학 다녀 왔지만 유학결정은 삶에서 정말 잘 한 일 같습니다. 미국 유학을 결정하셨다면 여러분의 꿈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