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는 2025년 3월 7일 오픈되어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서 제주도의 바람처럼 거칠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담은 드라마로, 애순이(아이유)와 관식(박보검)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학씨, 즉 부상길(최대훈)입니다. 그의 존재감은 단순한 조연을 넘어, 시대와 인간 군상을 대변하는 강렬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연기, 각본, 연출에 대한 찬사를 받았고, 한국적 정서에 뿌리를 둔 향수와 따뜻함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박보검이 출연했던 2015–2016년의 명작 시대극 '응답하라 1988'과 긍정적으로 비교되었습니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어로 '무척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이다. "속았수다"의 어근인 '속다'는 제주어로 '애쓰다', '수고하다', '욕보다' 등의 뜻이 있다. 한편 '속다'는 대한민국 표준어로 '거짓을 참으로 알다', '남의 거짓이나 꾀에 넘어가다'라는 뜻의 단어와 언어학적인 거짓짝 관계여서 '폭싹 속았수다'는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로 잘못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출처ㅡ위키백과)
🌿 작품 배경: 제주와 고창, 두 개의 세계
드라마는 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지만, 고창 역시 중요한 장소로 등장합니다. 고창은 넓은 평야와 고즈넉한 분위기로, 애순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자 그녀의 내면을 형성한 공간입니다. 제주도의 바람과 파도, 그리고 고창의 들판과 하늘이 대비되며, 애순이의 삶과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제주도는 애순이와 관식의 사랑이 피어나는 곳이지만, 동시에 그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얽히고설킨 관계들, 그리고 시대적 변화 속에서 흔들리는 운명들이 제주도의 풍경과 맞물려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 학씨, 그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
학씨(최대훈)는 도동리 어촌 계장이자 오징어배 선장으로, 지역 유지 역할을 합니다. 그는 돈도 많고 배도 크지만, 성격은 거칠고 권위적입니다. 특히 애순이와 맞선을 보며 "마누라 하나 얻으면 살림이 공짜인데 내가 왜?"라는 말을 던지는 장면은 그의 속물적인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1970~80년대의 권력과 폭력을 대변하는 캐릭터입니다. 최대훈 배우는 학씨를 연기하며 분노와 코믹함을 동시에 표현하는데, 그의 "학~씨!"라는 대사는 이미 유행어가 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연기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최대훈, 학씨를 완성하다
최대훈은 연극 무대에서 갈고닦은 내공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쌓아온 배우입니다. 그는 **2002년 단편 영화 ‘자반 고등어’**로 데뷔한 후,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괴물’(2021)에서 박정제 역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연기 스타일은 디테일한 표현력과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를 연기하며 그는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대훈은 지난 2025년 4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0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지하고도 위트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습다.
넷플릭스 K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 아저씨로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폭싹 속았수다’ 이후 좋은 작품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광고 섭외도 많이 들어오지 않냐”는 MC들의 말에 수줍게 웃었다. 최대훈은 “광고 섭외가 들어와 조율 중에 있다. 작품도 이전보다 많이 들어온다. 과거에 하나 들어왔으면 이제는 2개, 전에 2개 들어왔으면 이제는 4개인 식”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특히 가족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와이프는 거의 기자처럼 새로 나온 기사, 밈, 쇼츠, 짤, 영상이 있으면 계속 보낸다”면서 “집에 함께 있는데도 계속 화장실 문 열고 ‘이건 봤어?’라고 얘기한다. 내심 ‘그렇게 좋나’ 싶고 진작 이렇게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데뷔 18년 차인 만큼, 길었던 무명 생활 속에서 가장으로서의 고민이 굉장히 컸다고 하면서 최대훈은 “어느 날 먼저 결혼해 아이를 가진 친구 집에 놀러가 아이 책을 읽어주다가 한 권에 1만 8천 원이나 하는 가격을 보고 '놀랐다', 속으로 ‘내가 내 아이에게 책이라도 양껏 사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며 두려웠다”고 합니다.(매경기사 퍼옴)
💫 감성 한 스푼, 재미 두 스푼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시대적 배경과 인간 군상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애순이와 관식의 사랑은 운명적이지만, 그들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학씨 같은 인물들이 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지만, 결국 애순이는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제주도의 바람을 맞으며, 고창의 들판을 거닐며, 학씨의 거친 외침을 들으며 웃고 울게 됩니다.
이제, 당신은 애순이와 관식의 이야기에 빠져들 준비가 되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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