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꿈꾸는 낙원입니다. 하지만 하와이의 진정한 매력을 모두 경험하려면 단일 섬만 방문하기보다는 여러 섬을 연계한 여행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호놀룰루(오아후 섬), 마우이, 그리고 빅아일랜드(하와이 섬)를 순서대로 여행하면 하와이의 다양한 매력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2일 동안 하와이의 세 섬을 여행하면서 숙소, 관광지, 렌트카, 맛집, 쇼핑 명소 등을 포함한 자세하고 생생한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1. 오아후섬 호놀룰루 1~4일차 (도시와 휴양의 완벽한 조화)
오아후섬은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곳으로, 가장 도시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센터,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여행 초반을 보내기 좋은 곳이죠.
1일차: 호놀룰루 국제공항(HNL)에 도착 후, 와이키키 해변 근처 숙소로 이동합니다. 추천 숙소는 바다 전망이 가능한 Hyatt Regency Waikiki Beach Resort 또는 Aston Waikiki Beach Hotel입니다. 첫날은 시차 적응을 위해 여유롭게 와이키키 거리와 해변을 산책하고, 저녁은 줄이 길기로 유명한 마루카메 우동에서 해결합니다.
2일차: 진주만 국립기념관에서 역사적인 진주만 사건을 기념하며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세계적인 쇼핑몰인 알라모아나 센터를 방문합니다. 하와이안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푸드코트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저녁은 치즈케이크팩토리에서 대기표를 받고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3일차: 렌트카(Turo 또는 Enterprise 이용)를 픽업하여 본격적인 오아후 드라이브 투어를 떠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을 시작으로,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동쪽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할로나 블로우홀, 선셋비치, 와이메아 베이를 감상합니다. 점심은 노스쇼어에 있는 Giovanni's Shrimp Truck에서 새우 플레이트로 간단히 해결하고, 저녁은 럼파이어(RumFire) 바에서 칵테일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식사를 추천합니다.
4일차: 아침에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마지막 산책을 하고, DFS 갤러리아에서 면세 쇼핑을 마친 후, 오후 항공편으로 마우이로 이동합니다.
2. 마우
이섬 5~8일차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낭만의 섬)
마우이는 하와이 섬들 중 가장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할레아칼라 화산, 로드 투 하나, 라하이나 등은 모두 하와이의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섬이죠.
5일차: 카훌루이 공항(OGG)에 도착하여 라하이나 지역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합니다. 라하이나는 옛 포경 마을로, 예술 갤러리, 기념품 가게, 해변 레스토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저녁에는 해변가의 Lahaina Fish Co.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깁니다.
6일차: 새벽 3시 출발로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일출 투어에 참여합니다. 해발 3,000m가 넘는 화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후 낮에는 와일루쿠 마을에서 로컬 카페와 수공예품 상점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보냅니다. 저녁은 예약이 필수인 Mama’s Fish House에서 로맨틱하게 마무리하세요.
7일차: 하와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로드 투 하나’를 하루 종일 즐깁니다. 하와이안 열대우림, 폭포, 검은 모래 해변(Hana Black Sand Beach) 등 620개 이상의 커브와 50개 이상의 다리를 넘는 드라이브는 장시간 운전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도중에 간식과 물은 미리 챙겨 가세요.
8일차: 오전에는 키헤이 해변에서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고, 오후에는 The Shops at Wailea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합니다.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기념품 숍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저녁은 Flatbread Company의 벽돌 오븐 피자와 함께합니다.
3. 빅아일랜드(하와이섬) 9~12일차 (화산과 별빛이 감동적인 섬)
하와이 제도 중 가장 크고, 아직도 활화산이 활동 중인 신비로운 섬입니다. 자연의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다른 섬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집니다.
9일차: 마우이에서 코나 국제공항(KOA)으로 이동 후, 렌트카로 코나 지역 리조트(예: Royal Kona Resort 또는 Sheraton Kona Resort) 체크인합니다. 점심은 Da Poke Shack에서 하와이 전통 음식인 포케를 맛보세요. 오후에는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Kona Brewing Co.에서 맥주와 피자 파티!
10일차: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을 따라 화산 지대를 직접 걷고, 스팀 벤트(Steam Vents)와 용암 터널도 방문하세요. 점심은 국립공원 내 또는 Hilo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오후에는 힐로타운에서 기념품 쇼핑도 가능합니다.
11일차: 낮에는 여유롭게 코나 지역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늦게 마우나케아 정상 투어에 참여합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4,200m의 정상까지 올라 일몰과 별 관측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방한복은 꼭 준비하거나 대여하세요!
12일차: 여행 마지막 날에는 파훌루 수목원(Pahoa Botanical Garden)을 방문해 열대 식물과 조류들을 감상합니다. 이후 코나 공항 인근 쇼핑몰에서 마지막 기념품을 사고, 귀국 항공편을 탑승하며 하와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하와이의 세 섬을 연계한 12일 일정은 단순한 휴양이 아닌, 자연, 역사, 미식, 쇼핑, 레저가 모두 조화된 완벽한 여행입니다. 각 섬의 특성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반에 지루함이 없고, 매일매일이 새로운 감동의 연속입니다. 계획만 잘 세우면 렌트카와 항공, 숙소를 직접 예약해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일정을 그대로 따라가셔도 좋고, 취향에 따라 조금씩 변형해도 됩니다. 이제, 여러분만의 하와이 연계 여행을 설계하여 힐링도 미식도 쇼핑도 즐기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